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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51

이탈리아 폼페이 유물 지금은 내륙(內陸)이 되었으나, 당시에는 베수비오 화산의 남동쪽, 사르누스강(江) 하구에 있는 항구도시였다. 비옥한 캄파니아 평야의 관문에 해당하여 농업 ·상업 중심지로 번창하였으며, 제정(帝政)로마 초기에는 곳곳에 로마 귀족들의 별장들이 들어선 피서 ·피한의 휴양지로서 성황을 이루었다. 폼페이의 기원은 매우 오래 되었으며, 처음에는 오스키인(人)들이 취락을 이루고 살았다. BC 470∼BC 424년경에는 에트루리아인(人)이 차지하였고, 그 뒤 BC 80년까지는 삼니트인들이 도시를 지배하였다. 그동안 남부 이탈리아에 많은 식민시(植民市)를 건설한 그리스인들의 지배를 받기도 하였으며,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특히 BC 3세기 중반부터는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이 매우 컸다는 사실이 발굴 결과 밝.. 2019. 5. 28.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로마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 폼페이(Pompeii)와 헤르쿨라네움(Herculaneum), 그리고 이 지역의 많은 주택들이 화산재에 묻혀버렸다. 이 지역은 18세기 중반부터 발굴되기 시작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상업 도시 폼페이의 광막한 공간은, 폼페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보존상태가 좋은 휴양지 헤르쿨라네움의 유적과 대비를 이룬다. 화산이 폭발하기 며칠 전부터 베수비오 산은 이미 대재앙을 예견한 듯 사람들을 향하여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재앙을 느낀 시민들은 몸을 피해 다른 도시로 향했고, 한편에서는 불의 신 불카누스의 노여움을 풀어 주기 위하여 성대한 제사를 올렸다. 하지만 불의 신 불카누스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서.. 2019. 5. 27.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로마에서 북서쪽으로 96㎞ 떨어진 팔리아강(江)과 키아나강(江)의 합류점에 있다. 해발고도 195m의 바위산 위에 위치하며, 케이블카로 오르내린다. 주변의 비옥한 농업지대의 유통·산업·관광의 중심지이다. 부근의 농촌에서는 포도가 많이 생산되며, '오르비에토'라는 이름으로 생산되는 백포도주가 유명하다. 연철·도자기·레이스 등의 수공업이 이루어진다. 철도와 도로를 통해 로마, 피렌체와 연결된다. 고대 에트루리아의 12개 도시 가운데 하나로서, 뒤에 로마의 도시가 되었으며, 로마 시대 말기에는 우릅스베투스라고 불렸다. 12세기에 자치체가 될 때까지 토스카나 백작령의 중심지였다. 1448년에는 교황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1290년에 착공된 대성당은 이탈리아의 고딕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로서 내부의 벽기둥에 있는.. 2019. 5. 27.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성체 기적 대성당 성체 기적포가 모셔진 제단 오르비에토의 대성당(Duomo)는 '볼세나의 기적'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 볼세나의 기적이란 서기 1263년 독일인 사제 베드로(Peter of Prague) 신부가 볼세나(Bolsena)에서 묶었을 때 겪은 일이다. 당시 이 사제는 성체가 예수님의 몸이라는 것에 의심을 품었다. 그리고 그는 순교자 성녀 크리스티나의 무덤 위 성당에서 미사를 거행했다. 그런데 성체 축성을 하자 마자 축성된 면병으로부터 피가 흘러내려 성체포(聖體布)를 적셨다. 교황 우르바노 4세는 그 성체와 피 묻은 성체포를 오르비에토로 가져오도록 명령했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 1290년 11월 13일 오르비에토 대성당을 짓기 시작했다. 건립 기간은 1290년부터 1607년까지였다. 300년이 걸렸다. 성혈이 묻.. 2019. 5. 26.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중세시대 거리 이탈리아 중부, 움부리아 지방 언덕 위의 도시. 에트루스크 시대에 생겼고 교황 직할지가 되었다. 대성당(1290~1370경)은 수랑 양단에 낮은 제사실을 증축한 삼랑식 바실리카이며 측랑에는 반원형의 측제사실 5실을 외벽에서 돌출시켜 배치했다. 내진과 교차부 및 측랑은 리브 볼트, 그외는 화장소옥이고 셰나대성당과 같이 내외 벽면을 흑백의 대리석으로 문양의 외부장식을 했다. 1290년에 페루지아 출신 프리 베비냐테(Fra Bebignate)의 설계로 기공되고 1310년까지 정면 하층부를 완성시켰다. 그의 설계로 되어 있는 정면은 초기 고딕의 걸작이며 하층부는 시에나 대성당의 그것(1284~96)보다 장중하나 약간은 변화가 부족하다. 정면 상층부(1366~76)는 시에나 대성당의 원형이 되었다. 당내에는 루카.. 2019. 5. 26.
이탈리아 피렌체 대성당과 조토의 종탑 브루넬레스키의 유명한 돔 지붕이 얹혀 있는, 한때는 세계 최대였던 성당 두오모, 혹은 피렌체 대성당이라고도 불리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바실리카는 현재 로마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 밀라노 대성당에 뒤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성당이다. 그러나 이 바실리카가 처음 지어졌을 때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3만 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었으며 피렌체의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지배력을 상징하던 곳이었다. 성당을 짓는 작업은 1296년에 시작되었으나, 축성을 받은 것은 1436년에 이르러서였다. 이 성당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화려한 녹색과 붉은색, 흰색의 대리석 파사드, 르네상스 거장들 그림과 조각 작품 컬렉션,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돔 덕분에 명성이 높다. 이곳은 또한 14.. 2019. 5. 25.
이탈리아 헤라클레스와 카쿠스 상 헤라클레스와 카쿠스는 이탈리아 피렌체 델라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팔라초 베키오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흰색 조형물입니다. 이 작품은 피렌체의 예술가 바치오 반디넬리가 제작한 것으로, 헤라클레스가 거인 괴물 카쿠스를 물리친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헤라클레스의 12번째 과업 중 하나로, 에우리스테우스는 바다 건너 서쪽의 에리테이아 섬에 사는 게리온 (또는 게라리온)의 소를 가져오라고 헤라클레스에게 명령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게리온의 소를 빼앗으러 에리테이아 섬으로 가기 위해 리비아 사막을 건너던 중, 태양을 향해 화살을 쏘자 태양의 신 헬리오스가 그에게 매일 저녁 서쪽에서 동쪽으로 타고 오는 대형 냄비형 용기 디노스를 빌려주어 바다를 건너게 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이 접시를 타고 하룻밤만에 에리테이아 섬에 .. 2019. 5. 25.
이탈리아 페르세우스 동상 페르세우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영웅으로, 미케네를 건설하고 미케네의 페르세이드 왕조와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의 시조로 전해집니다. 그는 다양한 괴물을 처치했습니다. 예를 들어, 메두사를 살해하고, 바다 괴물인 케토 또는 수염고래를 물리쳤으며, 아이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를 구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다나에, 아버지는 제우스 또는 프로이토스라는 설이 있습니다. 페르세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최초의 영웅이었으며,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반신화적인 실존 인물로서 이집트의 켐미스 출신이라고도 합니다. 그의 생애와 과업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페르세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의 용기와 힘은 여러 작품에서 묘사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담아낸 것으로, .. 2019. 5. 25.
이탈리아 로지아 디 란치 로지아 데이 란치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에 위치한 화랑입니다. 이 곳은 15개의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로지아 데이 란치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회합하거나 장관에게 선언하는 공공 행사를 진행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3개의 넓은 아치와 1개의 깊은 아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렌체 사람들은 이 커다란 아치를 좋아했습니다. 심지어 미켈란젤로는 시뇨리아 광장 전체를 로지아로 둘러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로지아 데이 란치는 유기적인 구조로 인해 르네상스의 조각품들을 전시하는 개방형 조각 전시장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 로지아 데이 란치는 피렌체의 역사와 예술을 아름답게 담아낸 공간입니다 2019. 5. 21.
이탈리아 넵툰분수와 포세이돈 넵튠 분수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에 위치한 화랑입니다. 이 작품은 바로크 양식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세 개의 바로크풍 분수 중 가장 북쪽에 자리한 것이 포세이돈 분수입니다. 포세이돈은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신으로, 또 다른 이름으로 넵튠이라고도 합니다. 이 작품은 포세이돈이 문어와 싸우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문어의 발판, 주위로 도망가는 아기천사의 모습까지 세심하게 새겨져 있어 관광객들의 유명한 포토 스팟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보나 광장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은 피렌체의 역사와 예술을 아름답게 담아낸 공간입니다 2019. 5. 21.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과 베키오 궁전 베키오 궁전과 우피치 미술관이 접해 있는 광장으로 13~14세기에 조성되었으며, 중세 이후 지금까지 시청사로 쓰이고 있는 베키오 궁전과 더불어 역사 깊은 정치와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베키오 궁전 앞의 대광장에는 첼리니(Cellini)의 , 16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와 코시모 메디치의 , 미켈란젤로의 복제품 등이 있다. 넵투누스 분수 옆의 돌바닥에 박혀 있는 둥근 금속은 종교개혁가 사보나롤라가 부패한 교회를 비판하다 화형에 처해진 곳을 표시한 것이다. 고딕 양식의 건물인 베키오 궁전은 높이 94m의 종탑이 솟아있다. 2층의 대회의장 ‘500인 홀’에는 화려한 벽화가 있는데 코시모 1세의 승전을 그린 프레스코화로,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의 작품이다. 회화 외에도 미켈란젤로의 , 도.. 2019. 5. 20.
이탈리아 코지모 1세 아뇰로 브론치노는 1503년 이탈리아 피렌체 부근 몬티첼리에서 태어나서 69세를 살다가 갔다. 그는 처음 부모에 뜻에 따라 수공업 공방에 들어갔다가 의 사사로 화가가 됐다. 그의 화가로서의 명성은 뜻하지 않은 데서 일어 났다. 당시 1537년 를 지배하고 있던 가문의 공작 와 의 결혼이 있었는데, 바로 그 결혼식 축제 행사를 위한 장식에 참가하여 화려한 작품으로 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 결과로 그는 의 궁정화가가 됐다. 위의 그림 의 초상화는 차갑지만 우아한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초상화의 주인공, 피렌체의 참주 는 대단한 사람이다. 한마디로 는 유럽을 16-17, 두 세기동안 금융, 직물, 미술, 종교, 정치를 지배한 가문의 수장이다. 가문이 유럽사에 끼친 영향은 아카데미를 세워 학문을 .. 2019. 5. 20.
이탈리아 베네치아 영어로는 베니스(Venice)라고 한다.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 주의 주도이며 2020년 기준 인구 약 26만 명의 항구도시이다. 베네치아만 안쪽의 석호(潟湖) 위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에 이르는 다리로 이어져 있다.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가 되어 독특한 시가지를 이루며, ‘물의 도시’라고도 부른다. 2019. 5. 20.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 대성당 2명의 상인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가져온 성마르코 유골의 납골당(納骨堂)으로 세워진 것(829~832)이다. 그 후 성마르코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성인(守護聖人)이 되었다. 11세기 말에 현재의 산마르코성당이 재건되었는데 이 재건공사에 롬바르디아의 건축가와 석공(石工)이 상부구조(上部構造) 건축에 참가했다. 산마르코성당의 건축양식은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유명하다. 그리스 십자형(十字形)의 바실리카로 다섯 개의 동방적(東方的)인 돔을 받치고 있으며, 파꽃형[蔥花形]의 아치와 고딕풍의 천개(天蓋)가 이어진 정면(파사드)을 가지고 있고 아름다운 대리석 건축으로 황금빛의 배경을 지닌 모자이크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산마르코성당이 재건되면서부터 도제(총독)를 비롯한 베네치아 시민(市民)은 동방을.. 2019. 5. 19.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베네치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열주로 가득한 건물이 광장을 'ㄷ'자로 둘러싸고 있어 광장은 하나의 거대한 홀처럼 보이며, 나폴레옹은 이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홀)이라 불렀다. 광장의 가운데에는 베네치아의 수호신인 날개 달린 사자상과 성테오도르상이 있고 동쪽으로 산 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이 있다. 광장을 둘러싼 건물은 16세기 경 정부청사로 건립된 것으로 나폴레옹의 날개(알라 나폴레오니카)라고도 불리며, 현재는 박물관을 비롯해 오래된 카페, 살롱들이 들어서 있다. 그중 1720년에 개업한 카페 플로리안은 과거 바이런, 괴테, 바그너 등이 자주 들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2019.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