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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35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고려12세기) 1962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15.3㎝, 대좌 지름은 11.2㎝이다. 뚜껑은 투각기법으로 칠보문을 장식하고 있으며, 향로 몸체에는 섬세한 잎맥을 첩화기법으로 표현하였다. 굽다리 부분에는 향로를 등에 얹고 있는 듯한 모습의 토끼 세 마리가 장식되어 있다. 내용 고려 중기 청자는 고려왕조의 내적인 성장 위에 북송과의 국교가 다시 열리고 요(遼)와는 서로 실리를 취하는 가운데, 문화가 융성해가는 시기에 제작되었다. 12세기 중엽 무신란이 일어나지만 요업은 비색청자와 상감청자에서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당시 고려청자와 관련한 문헌기록으로 송(宋)나라 태평노인의 『수중금(袖中錦)』에 기록된 “고려비색 천하제일”이라는 내용과,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기재된 내용을 통해 당시 고려청자의.. 2024. 1. 6.
청자 투각 주자(고려12-3세기) 2024. 1. 6.
청자 참외모양 병(고려12세기)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높이 22.8cm, 몸통지름 9.6cm, 입지름 8.8cm, 밑지름 8.8cm이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경기 장단군 장도면에 있는 장릉(長陵:고려 인종의 묘)에서 1146년(인종 24)의 기년(紀年)이 들어 있는 인종의 시책(諡冊)과 함께 발견된 화병(花甁)이다. 바탕흙과 유약이 가장 세련되었던 고려청자 최성기의 작품이며, 과형(瓜形) 몸통에 외꽃을 병입으로 삼아 표현한 매우 귀족적인 취향의 작품이다. 담녹색이 감도는 맑은 회청색 유약이 매우 얇고 고르게 씌워져 있으며, 부분적으로 빙렬(氷裂)이 있고 바탕흙의 정선은 절정에 달한 느낌이다. 이 작품은 순청자시대에 가장 뛰어난 작품을 생산하던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가마에서 구운 것으로 추정된다.. 2024. 1. 6.
청자 죽순모양 주자(고려12세기) 죽순 모양의 몸통에 다 자란 대나무처럼 생긴 손잡이와 주구(注口)를 붙였으며, 뚜껑도 원추형으로 만들어 새로 솟아나는 죽순의 윗부분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죽순은 성장력이 매우 왕성한 식물로 자손을 의미하기도 하고 동양화에서는 축하나 기원의 의미로 자주 이용되곤 한다. 특히 인물이나 동·식물의 형상을 본떠 만든 상형 청자의 소재로 자주 이용되었다. 위아래로 긴 타원형의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몸통에 두 단의 죽순 잎을, 윤곽선은 반양각 기법으로, 잎맥은 가는 음각 선으로 정성을 들여 표현했다. 몸통 아래쪽에 돋을새김한 두 줄의 선을 둘렀다. 다른 주자와 마찬가지로 손잡이 윗부분과 뚜껑에는 각각 작은 고리가 달려 있어 서로 끈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세련되고 우아한 형태와 아름다운 유색의 조화.. 2024. 1. 6.
청자 음각 풀꽃무늬 조롱박모양 주자(고려12세기) 조롱박을 본떠 만든 뒤 몸통에 세로로 여섯 줄의 골을 넣어 참외의 특징을 함께 표현했다. 조롱박 형태의 유려한 곡선에 주구注口가 탄력적인 곡선을 그리며 길게 뻗어 있어 전체적으로 시원하면서 아름다운 곡선미를 보인다. 각종 꽃무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2024. 1. 6.
청자 음각 연꽃 넝쿨무늬 매병(고려12세기) 고려 청자 매병이다. 형태나 무늬로 볼 때, 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반구형(盤口形)의 작은 입에 어깨가 풍만한 형태로 몸통 전체에 굵은 선으로 음각(陰刻)한 연꽃 무늬를 넣었다. 굽에는 모래를 받친 흔적이 있고, 겉은 마모되었다. 선에서 출토된 고려청자로 중국에 수출된 후, 다시 일본인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4. 1. 6.
청자 용모양 향로(고려12세기) 하늘로 올라가려는 역동적인 용을 장식한 향로이다. 몸체에서 향을 피우면 용의 입에서 향이 나오도록 몸통을 파내어 만들었다. 용의 형태가 중국 하남성 청량사 여요에서 확인된 자기 조각과 매우 유사하여 12세기 고려와 중국 송나라의 문화교류를 엿볼 수 있다. 2024. 1. 6.
청자 어룡모양 주자(고려12세기) 상상 속의 동물인 어룡魚龍이 물을 박차고 힘껏 뛰어 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주자다. 어룡은 머리는 용, 몸통은 물고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주자에서 물을 따르는 부분은 용머리이고, 몸통은 물고기 모습이다. 힘차게 펼쳐진 지느러미와 치켜세운 꼬리가 물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용의 모습과 유사하여 ‘비룡飛龍’이라고도 한다. 역동적인 조형미와 아름다운 비색 유약이 특징인 12세기 전성기 청자의 대표작이다. 이처럼 인물이나 동 ․ 식물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청자를 상형청자라고 한다. 상형청자는 모본模本의 특징적인 모습을 묘사했기 때문에 어느 경우에는 모본보다 강한 느낌을 준다. 2024. 1. 6.
청자 양각 물가풍경무늬 정병(고려12세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고려시대(12세기)에 만들어진 “청자 양각물가풍경무늬 정병(靑磁陽刻薸柳水禽文淨甁, 보물344호)”이다. 몸체의 한면에는 물가의 갈대와 기러기 1쌍을 그렸고 다른 면에는 수양버들 아래에서 수영하고 원앙 1쌍을 그려 놓고 있다. 이 정병는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청동은입사기법으로 만든 정병(국보92호)과 거의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다. 청동으로 만들어 사용하던 동기(銅器)를 모방하여 만든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만든 수법이 매우 세련되었으며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2024. 1. 6.
청자 압출 양각 연꽃 모양 향로(고려12세기) 동물 모양의 뚜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향로의 몸체만 남았다. 중국 하남성 청량사 여요에서 발견된 청자 향로와 조형적으로 매우 비슷하다. 송나라 사신 서긍이 1124년에 고려도경에서 언급했던 여요 자기와 고려청자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준다. 2024. 1. 5.
청자 석류모양 주자(고려12세기) 석류 세 개를 모아 놓고 그 위에 한 개를 더 쌓아올린 형태의 주자이다. 손잡이는 잎이 달린 석류 가지를 구부린 모양으로 만들었고, 물이 나오는 주구(注口)는 석류 꽃처럼 장식했다. 잘 익은 석류가 벌어져, 씨알갱이가 드러난 모습을 백토로 점을 찍어 표현했다. 주자의 기능에 맞추어 자연물을 재구성한 조형감이 뛰어나다. 2024. 1. 5.
청자 새모양 주자(고려12세기) 2024. 1. 5.
청자 상감 버드나무 대나무무늬 병(고려14세기) 2024. 1. 5.
청자 상감 모란 넝쿨무늬 조롱박 모양 주자(고려12-3세기) 상감 기법의 종류에는 가는 선을 상감하는 선상감線象嵌과 넓은 면적을 상감하는 면상감面象嵌, 무늬의 바탕면만 상감하는 역상감逆象嵌이 있다. 이 주자는 세 종류의 기법을 모두 활용하여 상감청자의 화려함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유려한 곡선의 몸체와 역상감된 모란 넝쿨무늬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우아하면서도 화려하다. 2024. 1. 5.
청자 상감 매화 대나무 학무늬 매병(고려12-3세기) 풍만한 어깨선이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자연스러운 곡선미를 가진 전형적인 고려청자 매병이다. 몸체에는 대나무와 매화나무가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대나무는 바람에 흔들려 한쪽으로 쏠려 있고 매화나무는 가지를 양 갈래로 뻗어 구도에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였다. 전체적으로 넓은 공간감과 짜임새 있는 구도가 돋보이며, 표현이 회화적이면서 귀족적인 아취가 함축되어 있다. 2024.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