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만한 어깨선이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자연스러운 곡선미를 가진 전형적인 고려청자 매병이다. 몸체에는 대나무와 매화나무가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대나무는 바람에 흔들려 한쪽으로 쏠려 있고 매화나무는 가지를 양 갈래로 뻗어 구도에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였다. 전체적으로 넓은 공간감과 짜임새 있는 구도가 돋보이며, 표현이 회화적이면서 귀족적인 아취가 함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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