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청자 어룡모양 주자(고려12세기)

by KimPaulus 2024. 1. 6.

 

상상 속의 동물인 어룡魚龍이 물을 박차고 힘껏 뛰어 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주자다. 어룡은 머리는 용, 몸통은 물고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주자에서 물을 따르는 부분은 용머리이고, 몸통은 물고기 모습이다. 힘차게 펼쳐진 지느러미와 치켜세운 꼬리가 물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용의 모습과 유사하여 ‘비룡飛龍’이라고도 한다. 역동적인 조형미와 아름다운 비색 유약이 특징인 12세기 전성기 청자의 대표작이다. 이처럼 인물이나 동 ․ 식물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청자를 상형청자라고 한다. 상형청자는 모본模本의 특징적인 모습을 묘사했기 때문에 어느 경우에는 모본보다 강한 느낌을 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