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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성체 기적 대성당

by KimPaulus 2019. 5. 26.

 

 

 

 

 

 

 

 

 

 

 

 

 

 

 

 

 

 

 

 

 

 

 

 

 

 

성체 기적포가 모셔진 제단

 

오르비에토의 대성당(Duomo)'볼세나의 기적'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 볼세나의 기적이란 서기 1263년 독일인 사제 베드로(Peter of Prague) 신부가 볼세나(Bolsena)에서 묶었을 때 겪은 일이다. 당시 이 사제는 성체가 예수님의 몸이라는 것에 의심을 품었다. 그리고 그는 순교자 성녀 크리스티나의 무덤 위 성당에서 미사를 거행했다. 그런데 성체 축성을 하자 마자 축성된 면병으로부터 피가 흘러내려 성체포(聖體布)를 적셨다.

 

교황 우르바노 4세는 그 성체와 피 묻은 성체포를 오르비에토로 가져오도록 명령했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 12901113일 오르비에토 대성당을 짓기 시작했다. 건립 기간은 1290년부터 1607년까지였다. 300년이 걸렸다. 성혈이 묻은 성스러운 천은 오늘날까지 이곳에 보존하고 있다.

 

추기경들과 대주교들, 고위 성직자들이 성체를 모셔오는 행렬을 오르비에토 성당에서 맞이했다. 성체 축일 설정의 700주년이었던 19648월에 교황 바오로 6세는 성체포가 있는 오르비에토의 대성당에서 미사 성제를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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