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경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중세시대 거리

by KimPaulus 2019. 5. 26.

 

 

 

 

 

 

 

이탈리아 중부, 움부리아 지방 언덕 위의 도시. 에트루스크 시대에 생겼고 교황 직할지가 되었다. 대성당(1290~1370경)은 수랑 양단에 낮은 제사실을 증축한 삼랑식 바실리카이며 측랑에는 반원형의 측제사실 5실을 외벽에서 돌출시켜 배치했다. 내진과 교차부 및 측랑은 리브 볼트, 그외는 화장소옥이고 셰나대성당과 같이 내외 벽면을 흑백의 대리석으로 문양의 외부장식을 했다. 1290년에 페루지아 출신 프리 베비냐테(Fra Bebignate)의 설계로 기공되고 1310년까지 정면 하층부를 완성시켰다. 그의 설계로 되어 있는 정면은 초기 고딕의 걸작이며 하층부는 시에나 대성당의 그것(1284~96)보다 장중하나 약간은 변화가 부족하다. 정면 상층부(1366~76)는 시에나 대성당의 원형이 되었다. 당내에는 루카 시뇨렐리, 젠틸레 다 파블리아노 등의 벽화가 있으나 특히 산 브리치오 예배당의 프라 안젤리코, 시뇨렐리에 의한 『세계의 종말』 벽화와 그로테스크한 장식(1499~1504)이 유명하다. 특히 1337년, 대성당 서쪽 정면의 형을 모방하여 시에나의 우골리노 디 비에리(Ugolino di Vieri)가 제작한 에마유에 의한 성체 포유물상은 당시 이탈리아 공예의 대표작이다. 이외에 로마네스크 고딕 양식의 팔라초 델 포폴로, 13세기 창건의 팔라초 디 파피(교황궁)가 있고 교황궁은 현재 일부가 대성당 부속미술관이 되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