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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140

백자 양각 매화 문자무늬 계영배(조선19세기) 계영배의 원리는 액체의 압력과 대기압, 중력의 상관관계를 이용한 것이다. 계영배 안쪽을 보면 일반 잔과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잔 높이의 7부쯤 되는 관이 중심부분에 달려 있는 것이다. 술이 7부 능선을 넘었을 때 바닥의 구멍으로 흘러버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술이 잔에서 일정 높이만큼 올라와 있다는 것은 그 높이일 때 관 안의 대기압과 (위로 솟아 오르려는) 액체의 압력이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다 술의 높이가 관의 높이, 즉 7부 지점을 넘어서게 되면 술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정점을 넘어 긴 관으로 술이 이동한 후에는 액체의 압력이 중력의 방향과 같아지면서 계속 아래로 흐르게 된다. 거기에 더해, 일단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관 내부는 술이 빠져나간 것만큼 진공이 생기고, 바깥과의 기압차가.. 2024. 1. 3.
백자 청화 물고기 파도무늬 병(조선19세기) 목 부분이 길고 몸체가 풍만하게 벌어지는 병이다. 명·청대 중국 병 가운데에도 유사한 형태를 찾을 수 있는데, 조선백자의 경우 중국에 비해 볼륨감이 적고 선이 자연스럽다. 입 부분에는 특징적인 번개무늬를 그려 넣었고, 몸체 전면에 부채꼴 모양의 파도 무늬를 배경으로 물고기, 게, 가재, 조개, 오리 등을 청화 안료로 장식하였다. 안료의 농담이 살아있고, 자유롭고 파격적인 구성이 눈에 띤다. 이처럼 대범한 공간 구도를 연출하는 것은 19세기 청화백자에서 새롭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유색은 청백색을 띠며, 청화의 발색도 짙고 푸르다. 굽바닥을 깊게 깎아내었고, 굽바닥과 주위의 유약을 닦아낸 후 검은 모래가 섞인 내화토를 받쳐 구웠다. 2024. 1. 3.
백자 철화 포도 원숭이 무늬 항아리(조선18세기) 조선 후기 철화백자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걸작품이다. 몸통 전면에는 여백의 미를 살려 포도넝쿨과 원숭이를 나타냈다. 철화 안료가 짙게 설채(設彩)됨으로 인해, 발색이 강해지면서 약간씩 번지거나 뭉그러져 섬세한 묘사가 드러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철화 안료의 깊고 진중한 색과 온화한 유백색 바탕 그리고 능란한 구도가 함께 어울려 원숙한 세련미를 드러내고 있다. 2024. 1. 3.
백자 항아리(조선15-6세기) 2024. 1. 3.
백자 청화 구름 용무늬 항아리(조선) 키가 높은 항아리(입호立壺)에 사실적인 청화 구름 용 무늬(雲龍文)가 크게 그려진 백자 용준龍樽이다. 용준은 왕실 의례에서 두 점이 쌍을 이루어 꽃가지를 꽂아 장식하거나 술을 담아두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 작품은 크기가 크고 형태가 당당하며, 정교한 문양 표현이 특히 돋보인다. 주둥이에 넝쿨 무늬대를 두르고 어깨와 몸체 아랫부분에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 도식화된 연꽃 무늬를 넣는 등 보조 문양대를 배치하였다. 몸체 중앙에는 여의주를 희롱하는 커다란 용을 그렸는데 수염과 지느러미, 비늘과 발톱 등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였고, 용의 위 아래로 구름을 채워 넣었다. 투명한 담청백색의 유약과 청화의 짙은 발색이 어울려 강렬한 느낌을 준다. 2024. 1. 3.
분청사기 박지 모란 넝쿨무늬 항아리(조선15세기) 조선시대 전기의 분청사기 항아리 모습을 갖추고 있다. 흰 흙을 바를 때 밑 부분을 그대로 남겨 두어 자연스럽게 경계가 나뉘고, 이러한 경계가 항아리의 자연스러움을 한층 돋보이게 해 준다. 이와 같이 박지기법과 조화기법으로 무늬를 화려하게 새기는 것이 전라도 지방 분청사기의 특징이다. 이 항아리는 전라남도 고흥군 운대리 지역에서 만들었을 것으로 보다. 2024. 1. 3.
분청사기 상감 모란 물고기무늬 병(조선15세기) 병의 몸체에는 상감으로 모란과 물고기를 묘사했고 목 부분은 인화(印花)기법으로 장식했다. 모란은 면을 넓게 깎아 백토를 감입하는 면상감기법으로 표현했다. 모란의 밝은 잎은 배경이 되는 어두은 태토와 대조를 이룬다. 아가미가 크게 표현된 물고기는 익살스러워 보인다. 2024. 1. 3.
분청사기 상감 물고기무늬 매병(조선15세기) 조선 초기에 제작된 매병으로 청자에서 분청사기로 넘어가는 과정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매병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고려 말 상감청자에 가깝지만, 무늬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도장을 찍어 무늬를 넣는 인화(印花)기법의 비중이 높아지며, 유약도 비교적 밝은 회청색으로 변모된 점이 두드러진다. 이 매병의 어깨 위쪽에는 연꽃잎 모양의 띠를 간략하게 표현했고, 그 아래에는 넝쿨 띠를 상감하여 둘렀다. 몸체의 4면에는 구슬 무늬로 둘레를 장식한 두 겹의 원을 그리고 그 안에 파도 무늬를 배경으로 물고기 두 마리씩을 상감하였다. 원 밖에는 점을 가득 찍어 채우고, 위쪽 4곳에는 학 네 마리를 상감하였다. 허리의 좁은 구획 안에는 꽃과 풀을 추상화하고 그 아래에는 연꽃잎 모양의 띠를 상감으로 장식하였다. 유약은 청자유.. 2024. 1. 3.
천흥사 종(고려) 2024. 1. 2.
종(청동 고려) 2024. 1. 2.
약사불(통일신라) 2024. 1. 2.
비로자나불(통일신라말) 2024. 1. 2.
비로자나불(통일신라) 2024. 1. 2.
부처(조선17-18세기) 2024. 1. 2.
부처 2024.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