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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상아로 만든 휴대용 해시계

by KimPaulus 2024. 2. 26.

조선 후기에 강건(姜健)이 만든 휴대용 해시계. 1986314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해시계 중 가장 작고 정밀하고, 뛰어나다. 앞면을 반으로 갈라 위쪽은 방향을 가리키는 지남침(指南針)을 넣어 나침반을 만들고, 아래쪽은 움푹 들어간 반구형(半球形)의 원시반(圓時盤)을 만들었다.

 

나침반 둘레에는 12()12간시(間時)가 교대로 새겨져 있다. 원시반 안에는 시각선(時刻線)을 새겼으며, 북극을 향하여 비스듬히 시표(時標)가 세워져 있다., 오른쪽과 왼쪽 측면에서는 24절기를 새겨 놓았고, 아래쪽 측면에는 北極高三十七度三十九分十五秒라는 글귀로, 1713(숙종 39) 서구 도법(度法)에 따라서 측정한 한성(漢城)의 북극고를 표시하였다. 뒷면에는 同治辛未年(1874) 孟夏下澣 晋山姜健製라고 제작연대와 제작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1986314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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