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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토3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로마에서 북서쪽으로 96㎞ 떨어진 팔리아강(江)과 키아나강(江)의 합류점에 있다. 해발고도 195m의 바위산 위에 위치하며, 케이블카로 오르내린다. 주변의 비옥한 농업지대의 유통·산업·관광의 중심지이다. 부근의 농촌에서는 포도가 많이 생산되며, '오르비에토'라는 이름으로 생산되는 백포도주가 유명하다. 연철·도자기·레이스 등의 수공업이 이루어진다. 철도와 도로를 통해 로마, 피렌체와 연결된다. 고대 에트루리아의 12개 도시 가운데 하나로서, 뒤에 로마의 도시가 되었으며, 로마 시대 말기에는 우릅스베투스라고 불렸다. 12세기에 자치체가 될 때까지 토스카나 백작령의 중심지였다. 1448년에는 교황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1290년에 착공된 대성당은 이탈리아의 고딕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로서 내부의 벽기둥에 있는.. 2019. 5. 27.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성체 기적 대성당 성체 기적포가 모셔진 제단 오르비에토의 대성당(Duomo)는 '볼세나의 기적'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 볼세나의 기적이란 서기 1263년 독일인 사제 베드로(Peter of Prague) 신부가 볼세나(Bolsena)에서 묶었을 때 겪은 일이다. 당시 이 사제는 성체가 예수님의 몸이라는 것에 의심을 품었다. 그리고 그는 순교자 성녀 크리스티나의 무덤 위 성당에서 미사를 거행했다. 그런데 성체 축성을 하자 마자 축성된 면병으로부터 피가 흘러내려 성체포(聖體布)를 적셨다. 교황 우르바노 4세는 그 성체와 피 묻은 성체포를 오르비에토로 가져오도록 명령했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 1290년 11월 13일 오르비에토 대성당을 짓기 시작했다. 건립 기간은 1290년부터 1607년까지였다. 300년이 걸렸다. 성혈이 묻.. 2019. 5. 26.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중세시대 거리 이탈리아 중부, 움부리아 지방 언덕 위의 도시. 에트루스크 시대에 생겼고 교황 직할지가 되었다. 대성당(1290~1370경)은 수랑 양단에 낮은 제사실을 증축한 삼랑식 바실리카이며 측랑에는 반원형의 측제사실 5실을 외벽에서 돌출시켜 배치했다. 내진과 교차부 및 측랑은 리브 볼트, 그외는 화장소옥이고 셰나대성당과 같이 내외 벽면을 흑백의 대리석으로 문양의 외부장식을 했다. 1290년에 페루지아 출신 프리 베비냐테(Fra Bebignate)의 설계로 기공되고 1310년까지 정면 하층부를 완성시켰다. 그의 설계로 되어 있는 정면은 초기 고딕의 걸작이며 하층부는 시에나 대성당의 그것(1284~96)보다 장중하나 약간은 변화가 부족하다. 정면 상층부(1366~76)는 시에나 대성당의 원형이 되었다. 당내에는 루카.. 2019.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