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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원평리 삼층석탑

by KimPaulus 2024. 2. 9.

충주 원평리 삼층석탑(忠州 院坪里 三層石塔)은 충청북도 충주시 원평리에 있는 삼층석탑이다. 이 석탑이 있는 곳은 6세기 전반기인 신라 법흥왕 때 창건한 선조사(宣朝寺)’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이라 전해진다. 200442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되었다.

 

6세기 전반기인 신라 법흥왕때 창건한 선조사(宣朝寺)’라는 유명한 사찰이 있었던 곳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병자호란때 소실된 것으로 구전되고 있다. 이곳 마을 이름은 미륵댕이로 예부터 불교와 깊은 관련이 있던 곳으로 추정된다.

 

이 석탑은 옥개석의 낙수면 전각(轉角)의 경쾌함과 탑신의 단아함 등에서 볼 때 신라 석탑 양식을 따른 고려시대의 수작(秀作)으로 기단 면석에 부조한 향로와 탑신에 사자(獅子)의 형상으로 여겨지는 조식은 찾아 볼 수 없는 희귀한 양식이다.

 

네모꼴의 자연석 위에 기단을 조성하였고 기단의 남북 면석에 우주를 표현하였다. 기단면에는 세발 향로와 우주가 표현되었고 1층 탑신에는 네 면에 사자상(獅子像)으로 여겨지는 동물상이 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옥개석의 층급받침은 3단이며 추녀의 모습이 단아하고 상륜부에는 노반만 남아 있으며 3층 옥개석은 현재 없다.

 

1층 탑신 가운데에는 뒷발을 딛고 선 사자 모양이 양각되어 있고 기단부의 남북면 중앙에는 높이 60cm 크기의 세발 향로를 양각하였다.

 

탑신괴임을 마련하고 옥개석 추녀의 시원스런 표현 등 신라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

 

기단 면석 및 탑신에 조형된 향로와 동물상은 희귀한 예이며 신라 석탑 양식을 잘 따른 고려시대의 수작(秀作)으로 고려시대 탑파양식의 변화와 관련된 연구자료로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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