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날개를 활짝 펼친 느낌을 주는 관꾸미개이다. 이러한 관꾸미개는 가운데를 세로로 접어 고깔형태의 관(冠帽)에 끼워 썼다. 앞쪽 아랫부분은 관모의 앞 부분에 끼워넣을 수 있도록 뾰족하고 매끈하게 만들었다. 가운데 위쪽에는 세 개의 돌기를 표현하였다. 자세히 보면 앞판과 양 날개를 따로 만들어 결합한 것을 알 수 있다.
신라의 관꾸미개는 새 날개 모양이 주를 이루지만, 나비의 날개처럼 생긴 것도 있다. 새 날개 모양은 옆으로 날개를 활짝 펼친 형태가 오래된 것이며, 이후에 날개의 끝이 안으로 오므라들어 위로 솟구친 형태로 변화하였다. 황남대총 출토 관꾸미개는 비교적 오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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