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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유리공예

by KimPaulus 2019. 11. 8.

 

 

 

 

 

 

유리의 특징은 투명체인 것이 하나이고, 다음에 표면 반사가 거기에 수반되고, 그리고 빛을 굴절한다는 것,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특질에는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부수되고 자연 속에 저마다의 미학이 형성되어 오고 있다. 물이나 포도주의 아름다움은 투명함의 매력이고, 광택 있는 보석이나 귀중석, , 셀로판으로 포장된 것의 아름다움은 전부 유리의 표면 반사와 흡사한 효과를 느끼게끔 하고 있다. 조각유리의 렌즈 효과는 물리적이고 전형적인 아름다움과 기계적인 근대 감각을 갖추고 있다. 의외로 고전적인 공예재료인 유리가 근대성이 있는 것으로서 환영되고 있는 것도 이상과 같은 특질을 가지고 있는 보편성이 그 관건이 되고 있다. 따라서 유리 공예품의 특질을 가장 단적으로 살린 와인글라스류(), 병 따위는 내용의 투명체의 색채효과에 유감없이 어필하는 기구라고 할 수가 있다. 이 경우 유리는 어디까지나 무색이어야 한다는 것이 최상의 조건으로서 환영되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털글라스(간단히 말하자면 무색 투명유리)가 탄생되어 왔다. 무색 유리는 장식성을 주기 위해서는 표면 반사를 가장 효과적으로 가공할 수 있는 커트(cut)를 제외하고는 그 밖에 적절한 방법은 적다. 이것들은 전부 보석가공의 전통에서 계승되고 발전된 것으로 유리가공의 정통이라고 할 수 있다.

 

굴절의 미는 유리의 플레인(plane유리를 붙여 놓은 그대로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은 것)에 액체를 넣었을 경우는 항상 그 효과가 발휘될 수 있고 크리스탈글라스의 커트면()에서 반사하는 빛은 보통 유리보다 훨씬 굴절률이 강하므로 광휘는 한층 더 뛰어나다. 물을 채운 어항은 그 자체가 렌즈이고, 그 속을 헤엄치는 금붕어의 확대된 아름다움은 많은 화가의 모티브가 되어 있는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유리의 특질을 잘 살려서 뛰어난 품질과 기술과 디자인이 종합된 기구가 훌륭한 공예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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