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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이탈리아 베니스

by KimPaulus 2019. 5. 16.











베네치아는 그 이름만 들어도 사람들의 마음을 로맨틱하게 만든다. 기원 5세기 훈 족의 왕 아티라에 쫓겨 바다로 달아나 그대로 섬에 정착하게 된 베네치아 족의 후예들, 이들은 9세기부터 13세기에 걸쳐 강력한 왕국을 세웠다. 특히 13세기 초 제4차 십자군 원정 때에 베네치아는 수송과 병참을 맡아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소위 베니스의 상인의 상재()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과 150개의 운하, 378개의 다리로 연결되었고, 그 한가운데를 흐르는 대운하가 있다. 대운하의 공공 교통 수단인 수상 버스는 승용차가 들어갈 수 있는 끝 지점인 로마 광장의 선착장 산타 키아라를 1번으로 하고, 영화 〈베니스의 사랑〉에 나온 기차 종착역 산타 루치아 역 앞 선착장을 2번으로 하여 15번의 산 마르코, 그리고 20번의 리도까지 차례로 선착장 번호가 있다. 4번인 산 마르쿠올라에서 나오면 왼쪽에 3층 건물인 벤드라민 저택이 있다. 1882년 9월 〈파르지팔〉의 작곡을 완성한 바그너가 빌려서 거주한 곳이다. 그는 이곳에서 이듬해 2월 사망할 때까지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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