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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행글라이딩

by KimPaulus 2019. 4. 1.

 

행글라이더로 활공하는 항공 스포츠로, 시속 40100의 빠른 속도로 하늘을 달려가는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행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행글라이딩의 유래는 1891년 독일인 오토 릴리엔탈(Otto Lilienthal)이 고정날개 모양의 행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을 난 이래 전 세계에 알려진 것이다. 그뒤 1964년 미국의 밀러가 지금과 같은 형태의 행글라이더를 만들었으며, 1969년 오스트레일리아인 빌 베네트가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교와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날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여 1970년대 중반에는 국제행글라이딩위원회가 창설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975년에 소개되어 1970년대 후반부터 활성화되었다.

 

비행방법은 주력으로 언덕 아래로 달려가면서 양력을 얻어 이륙하고, 몸을 좌우로 이동하여 방향전환을 하고, 몸을 전후로 이동하여 속도조절을 하며, 두 발로 착륙한다. 경기방식은 공식경기와 비공식경기가 있는데 공식경기에서는 장거리경기 종목이, 비공식 경기에서는 주로 체공경기, 정밀착륙경기, 정밀투하경기 등이 열린다.

 

행글라이딩을 하기 위해서는 글라이더, 헬멧, 사고에 대비한 긴 팔 웃옷과 긴 바지, 벗겨지지 않고 탄력이 좋은 신발, 장갑, 하네스(안전벨트), 패러슈트(보조 낙하산), 속도계, 고도계, 승강계, 나침반 등의 계기가 필요하다.

 

행글라이딩은 공기 속을 움직이는 스포츠이므로 기상에 민감한 편인데 기상 조건으로는 바람이 특히 중요하다.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이 이륙장에 맞바람이어야 하고, 풍속이 시속 20이하여야 한다. 그리고 바람이 불규칙하게 급변하는 날에는 비행을 삼가야 한다. 비행 중에는 기류가 불규칙하게 난류로 바뀔 수 있는 곳, 즉 바람이 불 때는 산 뒤쪽(풍하측)이나 계곡 속으로 들어가지 말고 넓은 공간 속을 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초보자인 경우에는 햇빛이 강하여 열기류가 강하게 상승하는 날은 비행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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