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여래좌상1 백운암 철조여래좌상(보물 제1527호) 충주 백운암 철조여래좌상은 백운암에서 주존불로 봉안하고 있는데, 원래 이곳에서 전하던 불상은 아니다. 인근에 고려시대 대규모 절터인 억정사지(億政寺址)가 있어서 그곳에서 옮겨온 불상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백운암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창건 연기가 전하고 있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명성황후는 충주 지방으로 피신을 왔고, 이때 무당이 곧 환궁할 것을 예언하였다. 예언대로 명성황후가 환궁을 하자 이 무당에게 진령군이라는 벼슬이 내려졌다. 어느 날 진령군의 꿈에 백의철불이 나타나 현재 백운암이 있는 곳에 안치해달라고 하였으므로, 1886년 그 자리에 백운암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충주 백운암 철조여래좌상은 편단우견의 항마촉지인 여래좌상으로 규모는 87㎝ 정도로 크지 않은 상이다. 얼굴은.. 2024.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