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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2

죽마고우 동진시대, 환온과 은호는 어릴 적부터 친구였다. 훗날, 환온이 권력을 차지하자 황제는 그의 권세를 우려해 은호를 조정에 불러들였다. 은호는 재주가 뛰어나고 세상 평판도 좋아 조정에서 몇 번이나 그를 불렀지만 그때마다 거절하고 초야에 묻혀 있었다. 하지만 거듭이어지는 부름을 물리칠 수 없어 벼슬길에 나아갔다. 이후, 환온과 은호는 대립하며 사사건건 맞섰다. 그 무렵, 오랑캐 땅에서 다툼이 일어나 나라가 소란스러웠다. 은호는 군사를 이끌고 갔지만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대패했다. 이를 구실로 환온은 상소를 올려 그를 쫓아 버렸다. 훗날, 환온이 옛정을 생각해 다시 불러들이려고 그에게 편지를 보냈다. 크게 기뻐한 은호는 정성껏 답장했는데 실수로 봉투만 보내 버렸다. 자기를 우습게 본다고 여긴 환온은 크게 화가.. 2015. 3. 21.
죽마고우 소꿉친구란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를 의미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소꿉동무의 유의어로서, 어릴 때 소꿉놀이를 하며 같이 놀던 친구라는 뜻에 가깝다. 비슷한 의미의 한자성어로서 죽마고우(竹馬故友)가 있다. 대나무 말[竹馬]을 타고 놀던 벗이라는 뜻으로, 역시 어릴 때부터 같이 놀며 자란 벗을 의미한다. 비슷한 성어로는 죽마교우·죽마구우·죽마지우 등이 있다고 한다. '소꿉친구'라는 단어에서, 처음 어울리기 시작한 시기가 정확히 정의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대개 만 2~6세 경을 유아기라고 한다면, 대체로 이 시기에 친구가 된 경우를 일컫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는 어린아이의 행동 범위가 확장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소꿉친구는 서로간에 속마음을 털어놓는 등 두텁고 허물없는 사이가 되기에, 성격과 특징 등이.. 2014.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