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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3

크로아티아 스플릿 성도미니우스 대성당 서기 305년, 은퇴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아드리아 해 동안의 작은 반도에 있는 요새 궁전으로 거처를 옮긴 후인 316년, 이 궁전 안에 있는 팔각형의 영묘 안에서 영원히 잠든다(수세기 후인 639년, 이 궁전의 요새로 피신한 이웃 마을 살로나 사람들이 현재의 스플리트 시를 건설했다고 한다). 7세기,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영묘는 성 도미니우스에게 봉헌한 기독교 대성당으로 바뀌는데,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초기 기독교 박해로 악명 높은 황제라는 점, 그리고 성 도미니우스가 바로 그 와중에 순교한 성인이라는 사실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은 기독교 교회 건축과 고대 로마 건축의 매력적인 조합이다. 팔각형의 평면 설계나 로마식 기둥, 아치 등은 디오클레티아누스와 그의 황후를 새.. 2018. 1. 24.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스플리트는 로마 제국의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305년 은퇴를 위해 건설한 궁전에서 시작된다.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스플리트에서 북쪽으로 4km 떨어진 살로나 출신으로 생전 은퇴를 위한 궁전 겸 요새를 보다 해안으로 나와 있는 스플리트에 만든 것이다. 이 자리에는 기원전에는 그리스계 폴리스 이사의 식민지 아스팔라토스(Aspálathos)가 있었는데, 아스팔라토스의 라틴어식 표현인 스팔라툼(Spalatum)이 스플리트의 어원이다. 그래서 이탈리아어로는 스팔라토(Spalato)라고 하며 현재도 사용하기도 한다. 스플리트가 달마티아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은 7세기에 살로나가 아바르족 등 이민족에게 침략당한 후이다. 일단 섬으로 달아났던 로마인들은 이민족이 진입하지 않은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궁전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은.. 2018. 1. 24.
크로아티아 스플릿 디오클레시안 궁전 디오클레시안 궁전은 로마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은퇴 후 지낼 곳으로 세웠던 궁전이다. 그러나 그의 사후 궁전은 몇백 년간 방치됐고, 13세기에 이르러서야 서서히 도시 형태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사면의 문에는 각각 별명이 있는데, 나로도니 광장으로 연결되는 서문은 '철의 문', 남문은 '청동의 문', 동문은 '은의 문', 북문은 '황금의 문'이다. 여느 궁전들과 다르게 주거지, 상점,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어 스플리트 시민들의 생활상과 밀착되어 사랑받는 곳이다.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018.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