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미니우스성당1 크로아티아 스플릿 성도미니우스 대성당 서기 305년, 은퇴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아드리아 해 동안의 작은 반도에 있는 요새 궁전으로 거처를 옮긴 후인 316년, 이 궁전 안에 있는 팔각형의 영묘 안에서 영원히 잠든다(수세기 후인 639년, 이 궁전의 요새로 피신한 이웃 마을 살로나 사람들이 현재의 스플리트 시를 건설했다고 한다). 7세기,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영묘는 성 도미니우스에게 봉헌한 기독교 대성당으로 바뀌는데,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초기 기독교 박해로 악명 높은 황제라는 점, 그리고 성 도미니우스가 바로 그 와중에 순교한 성인이라는 사실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은 기독교 교회 건축과 고대 로마 건축의 매력적인 조합이다. 팔각형의 평면 설계나 로마식 기둥, 아치 등은 디오클레티아누스와 그의 황후를 새.. 2018.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