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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2

억정사지 대지국사탑비(보물 제16호) 충주 억정사지 대지국사탑비(忠州 億政寺址 大智國師塔碑)는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억정사지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비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6호로 지정되었다. 억정사지(億政寺址)에 전해오는 비(碑)로, 고려의 승려인 대지국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직사각형의 비받침 위에, 비문을 새긴 몸돌이 올려진 단순한 형태로, 몸돌 윗쪽의 양 끝을 사선으로 잘라냈을 뿐 다른 꾸밈은 없다. 비몸돌의 네 면에는 해서체로 비문이 새겨져 있다. 이 비는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걸친 과도기적 작품으로, 조형상으로는 간략한 형식이다. 비문에는 대지국사가 고려 충숙왕 15년(1328)에 태어나 14세에 출가하고 공양왕 2년(1390) 입적할 때까지의 행적을 기록하고, 대사의 인품과 학력을 기리는 내.. 2024. 2. 3.
백운암 철조여래좌상(보물 제1527호) 충주 백운암 철조여래좌상은 백운암에서 주존불로 봉안하고 있는데, 원래 이곳에서 전하던 불상은 아니다. 인근에 고려시대 대규모 절터인 억정사지(億政寺址)가 있어서 그곳에서 옮겨온 불상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백운암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창건 연기가 전하고 있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명성황후는 충주 지방으로 피신을 왔고, 이때 무당이 곧 환궁할 것을 예언하였다. 예언대로 명성황후가 환궁을 하자 이 무당에게 진령군이라는 벼슬이 내려졌다. 어느 날 진령군의 꿈에 백의철불이 나타나 현재 백운암이 있는 곳에 안치해달라고 하였으므로, 1886년 그 자리에 백운암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충주 백운암 철조여래좌상은 편단우견의 항마촉지인 여래좌상으로 규모는 87㎝ 정도로 크지 않은 상이다. 얼굴은.. 2024.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