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1 조곡관(영남 제2관문) 조선초기에는 관료들과 양반들만이 넘나들 수 있던 길이어서 신분이 낮은 서민들은 꼭 한 번 걸어 보고 싶은 동경의 길이기도 하였습니다. 훗날엔 양반세력 뿐만 아니라 보부상을 비롯한 서민들 역시 이 길을 다닐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는, 임진왜란 당시 신립장군이 이곳의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왜군을 막지 않고 충주 탄금대로 후퇴하여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최후의 일전을 벌였으나 대패하고 말았던 안타깝고 아쉬움이 묻어 있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근세에 들어와서 천주교 박해로 수많은 신도들의 한이 맺힌 길이기도 합니다. 총 길이 10km인 문경새재는 외침에 대비하여 세 개의 관문을 두었습니다. 세 관문 중 제 2관문인 조곡관을 시작으로 1관문과 3관문이 세워졌습니다. 2관문인 조곡관은 임진왜란 당시, 선조 .. 2024.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