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포로수용소 당시 사진

거제포로수용소(Geoje-POW Camp)는 한국전쟁 당시 사로잡은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해 1951년 2월에 현재의 거제시 고현동과 수양동을 중심으로 거제도 일대에 설치되어, 1953년 7월까지 운영된 포로 수용소입니다.

거제도는 육지와 가까워 포로를 수송하기 수월하면서도, 당시에는 육지와의 교통수단이 선박밖에 없어서 포로를 격리 수용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에 이곳에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수용소에는 인민군 15만 명, 중공군 2만 명 등 최대 17만 3천 명의 포로가 수용되었으며, 그중에는 300여 명의 여자 포로도 있었습니다.

거제포로수용소는 1983년 12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되었고, 1983년에 건립한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6·25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민족역사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탱크전시관, 6.25역사관, 포로생활관, 철조망, 포로수용소 막사촌, 여자포로관, MP다리, 무도회장 등이 있으며,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 및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하여 거제도포로수용소의 잔존 유적과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을 바탕으로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거제포로수용소는 한국전쟁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