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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임충민공 충렬사

by KimPaulus 2024. 1. 31.

 

1969년 11월 24일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1978년에 중수하였다. 1679년(숙종 23), 억울하게 죽은 인조 때의 명장 임경업()을 제향하기 위하여 건립한 사당이다. 측면 3칸 중 뒷면 2칸에 우물마루를 깔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하였으며 앞면 1칸은 참배공간으로 꾸몄다. 2층 기단 위에 둥근 주춧돌과 배흘림 형식의 둥근 기둥을 세우고 겹처마 팔작지붕을 얹었다. 1727년(영조 3) 충렬사()의 사액()을 받았다. 1747년(영조 23)에는 부인 전주이씨의 정렬비를 세웠으며 1791년(정조 15)에는 달천 충렬사비를 건립하였다.


임경업(1594∼1646)은 본관은 평택(), 자는 영백(), 호는 고송(), 시호는 충민()이다. 1594년(선조 27) 이곳 충주 대림산 기슭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학문과 무예에 출중하였다. 1618년(광해군 10) 무과에 급제하여, 1620년 소농보권관()을 거쳐 1622년 중추부첨지사가 되었다.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워 진무원종공신() 1등에 서훈되었다. 정묘(), 병자호란()의 국란을 당하여 나라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 백마산성(), 의주성() 등을 수축하여 국방강화에 전력하는 한편, 일관되게 반청친명()의 입장을 견지하였다. 청의 요청으로 명을 공격하기 위하여 출병하였으나, 명과 내통하여 오히려 청을 공격하려다가 청의 포로가 되었다. 이때 국내에서 좌의정 심기원()의 모반(1644)에 연루되었다는 말이 나돌아 1646년 인조의 요청으로 청나라에서 송환되어 친국()을 받다가 억울한 일생을 마쳤다. 1679년(숙종 23) 복관되었다. 

충렬사 입구에는 장군의 유품을 전시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기념관이 있다. 충청북도 충주시 풍동에 있는 묘소는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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