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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선바위산 소원바위

by KimPaulus 2018. 11. 22.

 

 

선바위산은 백두대간의 함백산 서쪽에 있는 해발 1,042m의 바위산이다. 국도 제31호선에서 보면 바위 병풍이 솟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선바위산이라는 명칭은 선바위산에 우뚝 솟아 있는 높이 40m 남짓의 선바위에서 온 것이다. 선바위는 소원바위, 입암(), 또는 선바우 등 몇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이 가운데 선바위라는 명칭이 일반화되어 선바위산이 되었으나, 주민들은 주로 소원바위라고 부른다. 선바위는 소원을 들어주는 영험한 바위는 뜻에서 생긴 이름이다. 집안에 흉사가 있을 때 치성을 드리고, 자식이 없는 사람이 정성을 드리면 자식을 얻을 수 있다는 설이 있어서 주민들이 신성하게 모시는 바위이다.

 

백두대간의 함백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줄기가 두위봉으로 향하다가 백운산에 이르러 가지 쳐 달아나다가 백운산 정상에서 약 1.5㎞ 지난 지점에서 두 가닥으로 갈라진다. 두 능선 중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 선바위산이 있고, 남쪽으로 계속 뻗어 내린 능선 끝에는 순경산이 있다.

 

선바위산을 보기 위하여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을 찾아오는 등산객이 많다. 선바위산의 등반은 국도 제31호선의 봉우재에서 북쪽으로 약 2.3㎞ 올라간 지점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바위산은 두위지맥의 백운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나간 산줄기가 옥동천으로 내려가는 끝자락에 있기 때문에, 백두대간이나 그 지맥을 종주하려는 산악인은 선바위산을 종주 코스에는 넣지 않는다. 선바위산을 찾는 등반객은 선바위산만을 오르기도 하고, 또는 선바위산의 동남쪽에 있는 순경산을 함께 찾기도 한다. 국도 제31호선이 지나므로 차량을 이용하면 등산로 입구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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