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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만가소리

by KimPaulus 2017. 6. 27.

 

 

상여를 메고 장지로 갈 때 부르는 의식요로서 만가(輓歌)의 일종이다. 망자의 명복을 빌고, 이승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별의 슬픔을 달래고 제액초복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만가는 상두소리 이외에도 묘를 다질 때 부르는 달구소리가 있다.

 

출상 전날 빈 상여를 가지고 행상놀이 때 부르는 대돋움소리와 출상 때 부르는 상엿소리’, 묘를 다질 때 부르는 달구소리로 이루어져 있다. 가사는 대부분 산 자와 망자의 작별을 슬퍼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특히 상엿소리는 망자의 입장에서 백세 수명을 다 누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한편 대돋움소리달구소리에서는 망자가 자손들에게 개별적으로 작별을 고하며 이승에서의 복을 염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렇게 개별적으로 작별을 고하고 복을 염원하는 과정에서 친인척과 상객들은 저승길 여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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