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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독립기념관

by KimPaulus 2014. 12. 24.

 

1982년 일본 고교 역사 교과서 검정 당시 문부성이 한국-중국 근대사와 관련된 내용을 일본 측에 유리한 형태로 수정하면서 역사 왜곡 이슈가 터졌는데, 당시 일본에서는 문부성의 일방적인 수정에 항의하는 교과서 집필진의 항의가 있었고 일본 내 여론도 문부성 비판으로 흘러가면서 대한민국 내 언론에도 보도되었다. 이 사건이 터지자 대한민국에서는 독립운동과 같은 역사를 보존하고 후대에 알려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졌고, 500여억 원의 국민 성금을 기초로 독립기념관을 건립하였다.

 

독립기념관 등 1980년대에 건축된 대형 건축물들은 1988 서울 올림픽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시각이 있다. 전통과 현대의 융합이라는 기치 아래 문화공보부에서는 대형 복합 문화 공간의 거대 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추진했다. 따라서 독립기념관, 중앙청[5] 건물의 국립중앙박물관 전환,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의 전당 등이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되어 건립되었다.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 서울 올림픽으로 대한민국에 방문하는 외국인 손님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 시설을 만들려는 것이 당시의 목표였다.

 

독립기념관이 천안 목천에 들어선 이유는 이 일대가 유관순, 조병옥, 이동녕 등 여러 항일 독립 지사들이 태어나서 활동한 곳이기도 하고, 1970년대 말 박정희가 행정수도 이전지 중 하나로 고려했던 곳(이른바 '천원지구')으로 교통과 지세가 좋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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