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평일구1 천평일구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휴대용 해시계로 시표와 시반이 수직을 이루도록 기둥에 추를 매달아 십자의 중심에 걸리게 하고, 남북을 정하기 위하여 지남침을 두었으며, 시표는 세선이 3각형을 이루어 접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해시계의 제작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세종실록》에 처음 나타난다. 천평일구는 1437년(세종 19) 4월에 정초(鄭招) ·장영실(蔣英實) ·김빈(金鑌) ·이천(李蕆) ·김돈(金墩) 등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그 밖에 앙부일구(仰釜日晷) ·현주일구(懸珠日晷) ·정남일구(定南日晷) ·규표(圭表) 등 일련의 천문의기(天文儀器)가 만들어졌는데, 이러한 해시계들은 중국 원대(元代)의 천문학자 곽수경(郭守敬)이 만든 천문의기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천평일구는 시표(時標)와 시반(時盤)이 수직을 이루도록.. 2024.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