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페드로 요새1 필리핀 세부 산 페드로 요새 1565년 5월 8일 초대 스페인 총독 레가스피 장군은 스페인 탐험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세부에 온 지 11일 만에 나무로 된 임시 요새를 지었고, 1835년에서야 지금의 석조 요새로 재탄생됐다. 맑은 날에는 멀리 막탄섬까지 내다보이는데, 바다를 통한 외적의 침입을 감시할 수 있었다. 성벽 입구 오른쪽에는 이곳 우물에서 발견된 성모자상이 보이는데, 여러 차례 치유의 기적을 보여 사람들의 숭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것은 복사본으로, 원본은 대성당에 모셔져 있다. 그 옆으로는 스페인 그림이나 당시 사용됐던 각종 문서, 세부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전시된 작은 박물관이 있다. 요새 곳곳에 14개의 포문이 설치돼 있고, 벽 바깥쪽으로 레가스피와 안토니오 피가페타(마젤란과 함께 한 이탈리.. 2015.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