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정1 모현정 조선 초기의 문신 정인지(鄭麟趾1396~1478)는 충주를 “남쪽을 지키는 길목의 땅”이라 했다. 남한강을 통해 경기·경상·강원도 등 여러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고려시대 덕흥창(德興倉)·조선초기 경원창(慶源倉)·조선후기 가흥창(可興倉) 등 조세 운반의 중간 창고가 충주지역에 설치됐다. 물길은 소백산맥을 넘나드는 죽령·계립령·이화령·조령 등의 고갯길로도 연결돼 영남대로의 중요한 길목이 되었다. 모현정(慕賢亭)은 조선후기 5대 하항 중 하나였던 목계나루터에서 약 2km 위쪽인 금가면 하담리 남한강변 언덕에 있다. 모현정이 있는 자리는 옛 문헌에 나오는 충주 팔경 중의 하나인 하담추월(荷潭秋月)이라 일컫던 곳이다. 예전에는 정자 주변에 연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는 하담(荷潭)이 있었는데 하담.. 2017.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