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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by KimPaulus 2024. 2. 21.

고니(학명: Cygnus columbianus)는 오리과에 고니속에 속한 물새로, 한반도에서는 같은 속에 속한 혹고니·큰고니와 함께 월동하는 겨울철새이다. 흰 깃을 가지고 있어 한자어로는 백조(白鳥)라고 한다. 날개길이는 50-55cm이고 떼를 지어 해만·연못에서 수초·조개·물고기 등을 잡아먹고 산다. 백조의 호수등 여러 가지 매체, 문화에서 사용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01-1호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리과에 속하는 물새들 중에 그냥 큰고니(학명: Cygnus columbianus)와 함께 가장 애교가 많은 종이기도 하다. 따라서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일이 잦으며, 사랑을 받고 싶을 때마다 양 날개를 펼쳐 날개짓을 함과 동시 포효를 내지르며 애교를 부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 종은 "! ! !" 울부짖으며 포효를 한다. 반면 큰고니는 "끼룩" 자를 반복해 울부짖는 포효를 한다.

 

부리가 납작하고 목이 길며 깃털은 방수성이다. 또 날개가 길고 끝이 뾰족하며, 꼬리와 다리는 짧고, 발에는 물갈퀴가 있다. 오리나 기러기에 비해 몸집이 크고 몸이 길다.

 

여름에는 주로 수생식물을 먹는다. 수생식물 뿐 아니라, 바다뱀장어 같은 어류도 사냥하며, 주로 머리를 물속에 집어 넣어서 먹이를 얻는다. 경우에 따라선 마른 땅에서 자라는 풀도 섭취한다. 여름 외의 계절에는 남은 곡식이나 감자와 같은 작물을 주로 먹는다. 먹이 활동은 주로 낮에 이루어진다. 번식기에는 텃세를 부리는 경향이 있으며 지나가는 많은 동물들에게 공격적이다. 다만, 번식기가 지나면 다시 온순한 모습을 보인다.

 

대한민국 안에는 고니, 큰고니, 혹고니, 세 종류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살이 되면 높은 음의 울음소리로 구애행동을 하며 짝을 고른다. 구애행동은 수컷과 암컷이 서로 마주보고 날개를 들어올리며 큰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한다. 짝을 맺은 고니류는 보통 일생 동안 부부 관계를 유지한다. 풀이나 기타 식물로 커다란 둥지를 짓고 4-6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대부분 암컷 혼자서 알을 품으나, 흑고니는 암수가 번갈아 알을 품는다. 알은 품은 지 30-35일 만에 부화한다. 이 기간 중 어미는 개와 사람을 비롯해 알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것은 모두 공격한다. 부화하여 나온 새끼는 온몸이 회색빛을 띤 흰색 솜털로 덮여 있다. 새끼의 날개깃은 빨리 자라서, 7-14주가 지나면 날 수 있다. 몸집이 작은 새끼는 어미의 등에 탈 수 있다. 고니는 가족 간에 강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며, 새끼는 짝을 맺을 때까지 부모와 함께 지낸다. 아시아 북부·유럽 북부에서 번식하고 드물게 우리나라에서도 월동하는데, 큰고니, 혹고니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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