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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미륵신앙

by KimPaulus 2024. 2. 15.

삼국시대의 미륵신앙

미륵 신앙은 불교의 원시경전에서 유래한 것으로 소승 · 대승을 막론하고 널리 보편화되었는데, 미륵신앙은 6세기경부터 이미 삼국에 들어와 여러 가지 설화를 형성하였다. 다음과 같은 설화들이 있다.

(1) 백제 무왕(武王)이 사자사(獅子寺)에 가고자 용화산(龍華山) 밑 큰 못가에 이르렀을 때 미륵 3존을 보고 경례한 다음 그 자리에 미륵사를 지었다.

(2) 신라 진지왕(眞智王) 때 흥륜사의 중진자가 미륵상 앞에 나가 미륵대성(彌勒大聖)이 화랑(花郞)으로 화현(化現)하기를 비니 미륵이 작은 낭자로 나타나 7년간 세상을 빛냈다.

(3) 선덕여왕 때의 승려인 생의(生義)가 도중사(道中寺)에서 꿈을 꾸고 깨어나 돌미륵을 찾아냈다. 이 사상은 삼국통일 이후에 더욱 발전하여 신라 말기에는 자칭 미륵까지 나오기에 이르렀다.

 

고려시대의 미륵신앙

후삼국의 혼란기를 겪으면서 수많은 미륵불이 조성되었다. 대표적인 불상으로는 논산 관촉사의 은진 미륵, 경산 선본사의 팔공산 갓바위(원래 아미타불 또는 석가모니불 고려시대에 8각 보관을 씌어 미륵불로 만듦)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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