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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광화문

by KimPaulus 2024. 1. 19.

광화문(光化門)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조선왕조 법궁인 경복궁의 남쪽에 있는 정문으로, "임금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의미이다.[1] 1395년에 세워졌으며, 2층 누각 구조로 되어 있다.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으로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문 3개 중에서 첫째로 마주하는 문이며, 둘째는 흥례문, 셋째는 근정문이다.

 

광화문 앞에는 지금은 도로 건설로 사라진 월대가 자리 잡고 있었으며, 양쪽에는 한 쌍의 해태 조각상이 자리 잡고 있다. 광화문의 석축부에는 세 개의 홍예문(虹霓門, 아치문)이 있다. 가운데 문은 임금이 다니던 문이고, 나머지 좌우의 문은 신하들이 다니던 문이었는데, 왼쪽 문은 무신이, 오른쪽 문은 문신이 출입했다. 광화문의 가운데 문 천장에는 주작이 그려져 있고, 왼쪽 문에는 거북이가, 오른쪽 문에는 천마가 그려져 있다.[2]

 

1392년 태조 시기에 경복궁과 함께 지어진 광화문은 조선의 주요 관청이 밀집한 육조거리의 기준점으로 자리 잡았다. 1592년 선조 대에 이르러 임진왜란으로 경복궁 전체의 소실과 함께 파괴되어 한동안 폐허로 남아 있었다가, 1865년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건으로 복원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1926년 완공된 조선총독부 청사 조성 과정에서 총독부에 의해 철거가 계획되었으나, 각계의 반발에 부딪혀 경복궁 동쪽 건춘문 쪽으로 이전하였다. 해방 후 한국 전쟁으로 목조 부분이 소실되어 석축만 남아 있었다가, 1968년 중앙청 앞 원래 자리에 철근 콘크리트로 재건하였다. 이후 2006년부터 목조 복원을 통한 고종 대 모습으로의 회귀를 위해 기존 건물을 해체하였으며, 월대와 해태 등을 제외한 일부 복원공사가 완료되어 2010815일에 공개되었다. 20231016일에는 문앞 월대와 해태상, 그리고 현판의 복원이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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