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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성주 성박숲 왕버들과 맥문동

by KimPaulus 2023. 8. 9.

 

왕버들의 학명은 Salix chaenomeloides Kimura이다. 지름 1m 이상 자라고 높이 20m에 달하는 나무로서, 키가 크고 잎도 버드나무에 비하여 넓기 때문에 왕버들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수피는 회갈색이고 깊게 갈라지며, 새 가지는 처음에 털이 있으나 없어지고 2년생 가지는 윤채가 나며 붉은 빛이 도는 황색이다. 겨울눈은 3개의 눈껍질이 서로 포개져서 싸고 있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으로서 밑에 잎 같은 커다란 탁엽이 있고, 자라기 시작할 때에는 붉은 빛이 돌며 마치 붉은 꽃이 달린 것같이 보인다.

꽃은 4월에 잎과 같이 피고 암·수꽃이 딴 그루에 달린다. 수꽃은 긴 화수에 모여 달리고 6개의 수술과 3∼6개의 꿀샘이 1개의 포 안에 들어 있다. 꿀샘은 6개이지만 두개씩 합치는 것이 있어 3개에서 5개까지로 된다. 암꽃화수는 길이 2∼4㎝로서 밑에 잎이 달리는 것도 있다. 암꽃은 1개씩의 자방과 꿀샘이 포 안에 들어 있으며 성숙하면 삭과(蒴果: 속이 여러 간으로 나뉘고 각 간에 많은 씨가 든 열매)로 된다.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생김에서 따온 것이다.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된다.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데 그 때문에 아파트나 빌딩의 그늘진 정원에 많이 심어져 있다. 짧고 굵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모여 나와서 포기를 형성하고, 흔히 뿌리 끝이 커져서 땅콩같이 된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2050 cm이다. 잎은 짙은 녹색을 띠고 선형(線形)이며 길이 3050 cm, 나비 812 mm이고 밑부분이 잎집처럼 된다.

 

꽃은 58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수상꽃차례의 마디에 35개씩 달린다. 꽃이삭은 길이 812 cm이며 작은꽃가지에 마디가 있다. 씨방상위이며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일찍 과피(果皮)가 벗겨지므로 종자가 노출되며 자흑색(紫黑色)이다. 덩이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소염·강장 ·진해·거담제 및 강심제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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