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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by KimPaulus 2014. 3. 22.

벌은 곤충 가운데서 가장 큰 무리로서 세계에 10만 종 이상이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2배가 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몸길이 1이하의 좀벌에서 70가 넘는 대모벌까지 있다.

 

개미 이외에도 암컷에 날개가 없는 벌이 얼마든지 있지만, 일반적으로 막질로 된 네 날개를 가지는데, 앞날개와 뒷날개는 시구(翅鉤)의 열로 연결되어 하나로 작용한다.

 

6개의 다리와 더불어 활발한 운동을 하는 데 적합하다. 입틀口器은 물고 핥고 빨아먹는 데 적합하다. 광요아목(廣腰亞目)에서는 배부가 가슴부와 같은 너비로 이어져 있다. 세요아목(細腰亞目)에서는 배부 제1마디가 가슴부에 유착되어 전신(前伸)배마디가 되어 제2마디와의 사이가 강하게 잘록해져서 많은 경우에 제2마디는 가는 배자루가 되어 있다. 따라서 뒷배부, 즉 배부의 운동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광요아목의 벌은 식물조직 속에 송곳 모양 또는 틀 모양의 산란관으로 알을 낳고, 그 유충은 그 조직을 먹기 때문에 재() 속에서는 하늘소의 유충 모양으로, 잎 위에서는 나비 유충 모양으로 이동하는 데 적합한 형태를 가진다. 세요아목 유추류는 대부분이 기생생활을 하므로 어미벌레는 기주(寄主)가 되는 벌레의 체외 또는 체내에 산란한다.

 

따라서 산란관은 어떤 것에서는 대단히 길며 다소 날카롭게 되어 있어서 지주가 숨어 있는 구덩이나 둥지 또는 고치의 외부로부터 관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어떤 것에서는 기주의 몸에 직접 붙어서 찌를 수 있게 짧고 한층 날카롭게 되어 있다. 체외기생인 경우에는 그럴 필요가 없지만, 체내기생인 경우에는 기생벌의 유충에는 기주의 체내에서 호흡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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