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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울릉도 일출

by KimPaulus 2020. 1. 10.

경상북도의 군.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기초자치단체이며, 면적이 제일 작은 군이자 최동단(독도)이며,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섬으로만 이루어진 지자체이다. 경상북도의 최북단이자 최동단이다.

 

군 대부분의 면적은 울릉도가 차지하며 부속도서로 관음도, 죽도, 그리고 독도가 있다. 특산물로는 오징어, 호박엿, 울릉약소, 명이나물, 부지깽이, 엉겅퀴, 홍합, 따개비, 향나무, 섬백리 등이 유명하다.

 

울릉군의 핵심을 이루는 울릉도는 대한민국, 동해상에 있는 섬으로 대한민국에서 아홉 번째로 큰 섬이다. 서양에서는 한때 1787년 프랑스 항해사 라페루즈가 '발견'하고 명명한 '다즐레'(Dagelet)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부속 섬으로 독도, 죽도, 관음도가 있다. 죽도는 울릉도 동쪽에서 약 2km 떨어진 독도 전체보다 약간 큰 울릉도 최대의 부속 섬으로 한 가구 주민 1명이 사는 유인도(맨 위의 인공위성 사진 상 본섬 우측에 보이는 작은 섬)이고, 울릉도 북동쪽 돌출부에 거의 붙어 있는 관음도는 독도의 동도보다 살짝 작으며 과거에는 소수가 거주했으나 지금은 무인도이다.

 

울릉도는 동해에 발달해 있는 화산섬이다. 동해의 화산 대부분은 울릉도 남쪽의 깊은 바다를 이루는 울릉 분지의 북쪽 경계에 일렬로 늘어서 있다. 이 열주한 화산 대부분은 울릉도보다 먼저 활동하고 소강돼 침식된 후 해산으로 남아 있다. 독도는 울릉도와 함께 아직 뭍에 드러나 있는 몇 안 되는 젊은 화산체이다. 이들의 구체적인 형성 과정은 아직 연구 중이나, 동해가 벌어지고 지각이 얇아져 마그마가 줄줄이 형성된 결과로 보고 있다.

 

울릉도는 가파른 산사면이 에워싼 채로, 중앙은 말발굽 모양으로 움푹 파인 분지, 즉 칼데라가 발달해 있다. 칼데라 벽면을 따라 봉우리가 있는데, 성인봉이 해수면으로부터 984m로 가장 높이 솟아있다. 깊은 동해 바다 해저면으로부터 화산 분출로 쌓아올려진 성층화산의 일종으로, 바닷물을 걷어내면 원뿔대 모양이 드러난다.

 

해수면 가까이에는 침식으로 깎여 얕은 평탄면이 발달해 있으며, 섬을 이루는 산체의 바닥 직경은 30km를 웃돈다. 울릉도 주변의 해저면의 깊이가 2,200m에 달하여, 실제 산의 높이는 3,000m가 넘는데, 이는 성층화산 중에서도 상당한 규모이며, 실제 부피를 따지면 제주도를 능가한다.

 

울릉도는 대체로 해안가를 따라 불그스름하게 산화된 조면현무암질 용암류가 분포하고, 나머지 상당 부분은 치밀하고 잿빛을 띠는 조면암에서 조면안산암질 용암류로, 특히 산사면 절벽에 노출되어 있다. 용암류 중에는 드물게 향암질 용암류도 발견된다.

 

큰 암괴를 포함한 노르스름한 화산재층이 울릉도 산사면 중간 즈음에 두껍게 분포하여, 울릉도 역시 강력한 화산 분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용암류가 연대가 확인된 가장 오래된 것에 속하는데 약 140만 년 전의 것이다.

 

140만 년 전 즈음부터 울릉도가 본격적으로 드러나 지속적으로 화산 활동을 일으켰다고 생각되며, 울릉도 칼데라, 즉 나리 분지 내부에 퇴적된 화산재층을 살피면 얼마 안 되어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최근 분출을 뺀, 시기가 확인된 마지막 분출은 약 5000년 전까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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