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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울산바위

by KimPaulus 2019. 11. 26.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의 경계에 위치하며 6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솟아 있고 둘레가 4km에 이르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산 이다. 울산바위라는 이름은 울타리같이 생겼다고 하여 울산이라는 설과 우는 산에서 유래했다는 설, 그리고 조물주가 금강산(金剛山)을 만들 때, 경상도 울산(蔚山) 지방의 바위가 금강산으로 찾아가다가 늦어서 여기에 자리 잡게 되어 울산바위라 한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울산바위 정상에 서면 외설악과 멀리 대청, 중청봉과 천불동계곡 등 내설악을 아우르는 전망이 아주 빼어나며 동쪽으로는 동해바다와 속초시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특히 속초에서 바라보면 특유의 굴곡이 심한 산형이 주변 산형과 대비되어 더욱 장엄한 모습을 보여준다.

 

울산바위 아래에는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유서 깊은 계조암과 신흥사가 있어 문화적 의미가 더하며, 수많은 고시문이 전하며, 김홍도가 그린 실경산수화도 여려 편이 남아있어 미술사적 명승의 가치가 있다.

 

울산바위의 화강암은 풍화에 약해서 표면이 매우 거칠고, 오랜 세월 절리와 침식 등을 거쳐 수직 암봉과 암릉, 풍혈, 핵석 등 다양한 풍화 지형이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로움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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