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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중앙탑

by KimPaulus 2018. 11. 27.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石塔)이다. 석탑의 설립 배경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언제 석탑이 세워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체적인 건축 기법을 보아 8세기에서 9세기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중앙탑(中央塔)'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전해지는 설에 따르면 신라 원성왕 당시 국토의 정중앙 지점에 이 탑을 세웠다고 하여 '중앙탑'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석탑의 구성과 양식

화강암으로 제작된 칠층석탑으로, 기단부·탑신부·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 탑의 전체 높이는 약 14.5m이며, 현전하는 통일신라시대 석탑 중 가장 규모가 크다.

 

10매의 장대석으로 지대석을 만들고, 그 위에 2단의 기단과 갑석을 올렸다. 각 기단에는 기둥석인 우주와 탱주 모양을 새겨 넣었고, 갑석 위에는 2단의 받침대를 두었다.

 

탑신부는 윗층으로 갈수록 탑신이 점차 작아지는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탑신에도 기단과 같이 각 면에 기둥석인 우주와 탱주가 새겨져 있다. 석탑의 지붕돌(옥개석)은 낙수면의 귀퉁이가 버선코처럼 살짝 올라간 형태이고, 지붕돌 하단에는 5단의 옥개받침을 조각하였다.

 

상륜부에는 2개의 노반(露盤)과 복발(覆鉢), 앙화(仰花) 등이 차례로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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