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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오스트리아 잘츠컴머굿 볼프강 호수

by KimPaulus 2018. 2. 12.

 

 

잘츠캄머굿은 오스트리아 중부 일대를 아우르는 지역을 일컫는다. 정확하게 번역하자면 '황제의 소금 영지'이다. 오스트리아 황제가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배경엔 이 소금 영지가 있다. 독일의 뮌헨 수도사들이 세운 도시인 잘츠부르크는 잘츠캄머굿에서 생산한 소금을 교역하던 장소로서, 역시 부의 상징인 도시가 되었다. 1만 년 전엔 이곳이 바다였다가 알프스 산맥의 생성으로 산악지역이 되었다. 200여 개의 크고 작은 호수와 알프스의 2,000~3,000m급 산들이 많아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힌다.

 

휴양지라서 자연과 경치는 물론이고 역사적인 명소도 많아 유럽 사람들은 약 1~2개월간의 휴가를 이곳에서만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이곳의 호수를 'See'라고 표기한다. 호수가 바다라고 생각할 만큼 크고 깊다. 어떤 곳은 수심이 200m나 되는 곳도 있다.

 

모차르트 엄마의 고향인 '장크트 길겐' 역시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곳이다. 모차르트의 외가인 '길겐'에 접해 있는 호수 이름이 '장크트 볼프강'이다. 이때 '장크트'는 성인이란 독일어 표기로 '세인트, 상트, '이란 뜻과 같다. 모차르트의 중간 이름인 볼프강은 이곳 호수에서 따왔다. 이 마을의 뒷산격인 '샤프베르그'산은 1,700m 높이에 잘츠캄머굿 일대에선 유일하게 산악열차가 있어 산악열차를 타고 정상을 오를 수 있다. 사운드오브뮤직의 트랩대령과 마리아가 결혼식을 올린 '몬트제' 성당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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