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우난초

by KimPaulus 2017. 5. 16.

 

숲 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염주 모양이며 마디가 많고 잔뿌리가 돋는다. 잎은 두해살이로 첫해에는 23개가 뿌리에서 나와 곧게 자라지만 다음해에는 옆으로 늘어진다. 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긴 타원형이고 길이가 1525cm이며 양끝이 좁고 주름이 있다.

 

꽃은 45월에 어두운 갈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10개가 달린다. 꽃줄기는 짧은 털이 있으며 높이가 3050cm이고 비늘 같은 잎이 12개 있다. 포는 길이 510cm의 바소꼴이고 마른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꽃받침조각은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고 길이가 1520mm이다.

 

꽃잎은 흰색, 연한 자주색 또는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이고, 입술꽃잎은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 중 가운데 것은 끝이 오므라지고 안쪽에 3개의 모가 난 줄이 있다. 꿀주머니는 길이가 510mm이다. 민간에서는 뿌리줄기를 강장제로 사용한다. 아시아 열대 지방과 온대 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아프리카 남부 마다가스카르와 아메리카 열대 지방에서도 자란다. 난초과 식물 중 가장 넓게 퍼져 있다.

 

근연종(近緣種)인 여름새우난(C. reflexa)은 한라산 숲속에서 자라고 꽃은 8월에 피며 연한 홍자색이다. 금새우난(C. striata)은 안면도, 울릉도, 제주도의 숲속에서 자라며 꽃은 4~5월에 피고 황색이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Sarracenia purpurea  (0) 2017.05.18
시계초  (0) 2017.05.17
자운영  (0) 2017.05.16
자주괴불주머니  (0) 2017.05.16
족도리풀  (0) 2017.05.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