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a × wittrockiana로 명명되는 팬지는 식물학 내에선 굉장히 넓은 범위의 식물을 지칭하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 잡초 취급을 하는 제비꽃도 비올라의 한 종류라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식물학적으로 구분을 한다면 모든 팬지는 비올라의 한 종류라고 구분하는 것이 맞으나 현재 원예학에서는 얼굴이 크고 색이 화려한 종류는 팬지라 부르고 얼굴이 작고 더 많은 개수의 꽃이 달리는 종류를 비올라로 부르곤 있습니다. 영명이라는 것도 국명과 비슷하게 지역마다 다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식물학적 구분보다는 일반인들에게는 쉽게 부를 수 있는 게 더 낫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론 팬지는 1년 초라 생각하시는데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일부 품종과 우리나라에선 잡초 취급하는 제비꽃 계열은 확실하게 다년초입니다. 너무 더운 여름날에는 로제트 상태로 휴면을 하고 있다가 날이 선선해지면 다시 올라오기도 하고, 너무 추운 계절에는 뿌리 상태로 동면으로 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원예 품종으로 유통되는 팬지(비올라) 녀석들은 1년 초라 생각하시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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