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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백옥 호두장식 비녀

by KimPaulus 2016. 6. 14.

 

 

비녀는 머리를 얹거나 쪽을 진 후 머리가 풀어지지 않게 하고 그 모양을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수식 용구의 하나로 한자어로 잠(), (), ()라고 한다. 비녀는 한쪽 끝이 뭉툭하여 빠지지 않게 되어 있으며 뭉툭한 부분에 여러 가지 형태와 문양을 장식하기도 한다. 비녀는 남녀 공용이기도 했으나, 정조(正祖)의 부녀자 발제개혁과 더불어 쪽머리가 일반화되면서 비녀는 거의 여성의 전유물이 되어 버렸다. 비녀는 혼례식 때 신랑이 신부에게 주는 사랑의 정표이기도 했다. 비녀의 종류에는 금비녀, 은비녀, 백동비녀, 놋비녀, 옥비녀, 비취비녀, 산호비녀, 죽절잠, 석류잠, 국화잠, 호두잠 등으로 구분한다.

 

비녀는 채()와 잠() 두 종류가 있다. 채는 몸체 위의 부분에 장식이 달려 장식비녀 이름을 사용하며,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잠()을 사용하여 가로로 길쭉한 몸체에 잠두(簪豆)비녀 머리가 널리 사용되었다. 여성의 필수품으로 사용되었던 비녀는 재료와 용도, 계절 및 절기 등 신분에 따라 일반 서민들에게 사용이 허용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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