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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나무꽃

by KimPaulus 2016. 4. 20.

 

 

 

꽃이 피면 작은 흰꽃들이 줄기를 따라 개나리마냥 다닥다닥 붙어서 잔뜩 피어난다. 이 꽃 모양이 조로 지은 밥인 조밥처럼 생겼기 때문에 조밥나무라고 불렸는데, 조 뒤에는 ''이 덧나기 때문에 '조팝나무'라 한다. 좁쌀을 튀겨놓은 것 같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꽃말은 '헛수고', '하찮은 일', '노련하다'. 822일과 1013일의 탄생화이기도 하다.

 싸리나무와 함께 울타리를 만들던 수종이다. 다만 말린 싸리나무를 엮어서 만드는 싸리울과는 달리 조팝나무는 직접 식재해 살아있는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도 기와집에 가보면 담벼락 바로 앞에 식재되어 2중의 담을 구성하는 모습을 드물게 볼 수 있다. 마당이 넓은 집이라면 대나무나 조팝나무를 이용해 내부 경계나 화단을 만들면 아름답다. 다만 가지가 가늘기 때문에 밀식을 해야 하므로 묘목값이 많이 들어간다. 또한 밀식으로 인해 키가 커지고 비바람으로 인해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큰일이다. 자주 밟아주고 수세가 강해지면 서로 엉키게 되어 쓰러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키가 2M가량 자라기도 하므로 전정가위나 트리머가 있다면 잘라주는 것이 관리하는데 좋다.

 

 환경정화수종이라 오염에 강하고, 개화 기간이 길고, 나무가 크지 않고, 꽃이 진 뒤 잎이 나올 때에는 반대편 차선의 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도로 옆에 많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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