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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부처손

by KimPaulus 2016. 3. 23.

 

건조한 바위 겉에서 자생하는 양치식물로 부처손은 불사초, 장생불사초, 회양초(回陽草), 권백 등의 다른 이름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켜줌과 동시에 다른 곳으로의 전이를 막아주고, 그 자체를 소멸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부처손은 부처님의 손이라는 뜻으로 잎이 오므라졌을 때, 그 모습이 주먹을 쥔 손 모양과 비슷해서 붙여졌다. 부처손이란 한자명인 보처수(補處手)’에서 온 이름이다. 호랑이 발처럼 생겼다고 하여 한자로 표족이라고도 한다. 부처손은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겨울철에는 성장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꼭 얼어 죽은 듯 보인다. 그러나 봄에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 새파랗게 바뀐다. 그래서 만년초, 불사초, 장생불사초, 회양초라고도 한다. 또 잎이 붙은 모양이 주먹을 쥔 것 같고 잣나무 잎 같다고 권백(卷柏)이라고도 한다. 부처손은 제주도와 울릉도, 남부, 중부, 북부 지방의 돌 틈에서 자란다.

 

관상용으로도 쓰이며 잎과 줄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 북인도 등지에 분포하는데 바위손이라고도 불리지만 바위손과는 다르다. 바위손은 부처손보다 뿌리가 적어 엉키지 않고 원줄기라 해서 뿌리에서 나온 줄기가 곧게 뻗으면서 양옆 잔가지가 뻗는다. 그러나 부처손은 뿌리가 엉키고, 곧게 뻗는 원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바로 잔가지처럼 나와 잎들이 속생하는 것처럼 빽빽하게 난다. 또 마르면 안쪽으로 말리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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