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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한라산 백록담 눈보라

by KimPaulus 2016. 2. 23.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산15-1에 있는 한라산 정상 분화구에 있는 화구호.

 

한라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정 화구호로 침식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순상화산의 원지형이 잘 보존되어 학술 가치가 크고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는 화산지형이다. 또 한겨울 쌓인 눈이 여름철까지 남아 있어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는 영주 12경 중의 하나로 자연경관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명칭은 흰 사슴이 이곳 물을 마셨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는데 실제로 한라산에는 사슴이 많이 산다. 물론 흰색은 아니지만. 옛날 신선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이 백록을 타고 놀았다는 전설도 있다.

 

해발 고도가 1,947m로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인 한라산의 정상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 약 330,000, 둘레 약 1,720m, 동서길이 약 600m, 남북길이 약 400m, 표고 약 1,841.7m, 깊이는 약 108m인 순상화산의 화구호이나, 저수량은 많지 않다. 최초로 형성된 시기는 신생대 제4기 초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한국지질자원연구회에 따르면 백록담 분화구가 최소 19천년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의 일부로서 보호되고 있다.

 

백두산에 천지가 있다면 한라산에는 백록담이 있다는 식으로 쌍으로 외운다. 그러나 둘 다 한반도의 유명한 화산에 있다 뿐이지 지질학적 특성은 상당히 다르다. 백록담과 같은 화구호는 단순히 분화구에 물이 고인 것이고, 천지와 같은 칼데라호는 분화 과정에서 함몰된 지형에 물이 고인 것이다. 그냥 산의 윗부분이 터지기만 했다면 화구호, 터진 후 주변 지형과 함께 주저앉았다면 칼데라호이다. 그렇다보니 천지의 규모가 백록담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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