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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송도

by KimPaulus 2015. 11. 9.

인천시 남구의 옥련(玉蓮)동에 송도가 있다. 본래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지만 간척지 조성 과정에서 육지로 변한 곳이다. 송도와 청량(淸凉)산 사이에는 안으로 휘어진 만입부(灣入部)1936년에 유원지로 개발되면서, 월미도와 함께 인천의 대표적 해수욕장이 들어서게 되었다. 한국동란 이후 군용지로 되었다가 1958년에 해제되고, 도시의 팽창 과정에서 새로운 면모를 갖춘 유원지로 재개발되고 있으며, 송도의 등대는 항구의 상징물이 되고 있다.

 

포항시에도 송도동이 있는데, 송림이 우거진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형산강 어구에 분도(分島)로 통용해온 해안이다. 이곳은 백사장이 발달되고 사구(砂丘)의 내륙 이동이 활발함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인공으로 식수한 결과이다. 그래서 송림이 우거진 섬이란 뜻으로 송도라 부르고 있지만, 현재는 육계화됨으로써 섬의 흔적을 찾을 길이 없다. 초등학교의 이름도 송도를 따서 푸른 솔 섬의 원류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 의창군 진동면에도 송도가 있다. 바다에 떠 있는 소나무 우거진 섬이라는 점에서 공통성을 안는다. 인구 100명 내외가 거주하는 유인도(有人島)이며, 주산업은 연안어업이고 학생 수 10명 내외의 미니 분교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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