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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탄금대 열두대

by KimPaulus 2015. 7. 13.

 

충청북도 충주시의 칠금동에 있는 대문산의 산정이다(고도108m). 이곳은 우륵의 가야금에 대한 일화가 전해오며, 임진왜란 당시 신립 장군의 격전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552(신라 진흥왕 13) 가야국에서 귀화한 악사 우륵이 이곳에서 가야금을 탔다는 것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탄금대에 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충주)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탄금대는 견문산에 있다. 푸른 벽이 낭떠러지라 높이가 20여 길이요, 그 위에 소나무 · 참나무가 울창하여 양진명소(楊津溟所)를 굽어 임하고 있는데, 우륵이 거문고를 타던 곳이다.

 

뒷사람이 그 대를 탄금대라 이름 하였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동국여지지에는 "충주 서쪽으로 8리에 위치하며, 강 아래 물이 있는데 금휴포(琴休浦)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충주)를 비롯해 구한말지형도조선지형도등 여러 옛 문헌에 탄금대 지명이 기록되어 있다.

 

탄금대 서북편에는 열두대라는 층암절벽이 있는데 지명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 바위의 층계가 12개이기 때문에 혹은 절벽 아래 물이 열두 번 돈다 하여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외에 임진왜란 당시 교전 중 달구어진 화살을 식히느라 열두 번 오르내렸다는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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