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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제비싸리

by KimPaulus 2015. 6. 5.

 

쪽제비싸리는 아까시나무 꽃이 지면 바로 이어 꽃이 피는 콩과식물이다. 경북 영천지역에서는 아까시나무 꽃이 4월 29일에 피기 시작하여 5월 20일까지 피었는데(아까시나무는 보통 15일 정도 꽃이 피나, 금년은 22일 중 비가 온 날이 9일이나 되어 개화기간이 길어졌다), 쪽제비싸리는 5월 14일부터 피기 시작하여 6월 2일까지 피었다.

이 나무는 미국 동부 원산으로 1930년대에 한국에 들어와 철도와 고속도로변, 제방 등에 심어진 낙엽관목이다. 잎은 호생하고 우상복엽으로 아까시나무 잎과 흡사하므로 ‘일본 아까시나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으나, 정확한 이름은 쪽제비싸리다. 이 나무에는 아까시나무에 있는 가시가 없어 다루기는 더 쉽다.

지역에 따라 5월 말~6월 초에 진한 자주색 꽃이 가지 끝에 이삭모양으로 달리며 꿀과 화분이 많다. 꿀벌 25군으로 아까시나무에서 꿀을 서 말 정도 채취하였는데, 쪽제비싸리에서도 그 정도 채취되었다. 꿀색은 아까시나무 꿀보다 다소 붉으며 화분립의 색도 밝은 주황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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