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촛대바위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북평동 추암해수욕장에 위치한 조선 누층군 대기층으로 구성된 석회암 바위로서,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촛대바위에는 재밌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옛 추암 바닷가에 살던 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소실을 얻었고, 그 소실과 본처 간에 투기가 생겨 이 두 여자의 샘에 급기야 하늘이 노해 벼락으로 징벌을 가해 남자만 남겨 놓았는데 이 촛대바위가 남자의 형상이라고 전해져 내려온다.
동해시는 추암 촛대바위에 기상이변 등으로 급격한 풍화 현상이 우려되어 2009년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사에 의하면 바위의 여러 군데에 상처가 있었고 떨어질 우려가 큰 바위 덩어리들이 포개져 있어 지진이나 너울 파도 등에도 훼손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추암촛대바위는 지질학적으로 고생대 초기 캄브리아기의 조선 누층군 대기층(풍촌 석회암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암촛대바위 해안의 카렌 지형은 국내의 대표적인 해안 카르스트 지형에 해당하며 해식 동굴과 시스택 등이 발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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