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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관아공원

by KimPaulus 2013. 12. 27.

 

중앙공원이라고도 부르며, 면적은 약 7,500이다. 조선시대 충주읍성 내에 있던 충주목(忠州牧) 관아터에 조성한 공원으로, 청녕헌(淸寧軒)과 제금당(製錦堂) 등 옛 관아건물이 남아 있다. 이 관아건물들은 1870(고종 7) 8월 화재로 소실되어 같은 해 10월 충주목사 조병로(趙秉老)가 중건한 것이다. 그 후 내부를 개조하여 중원군 청사로 사용하다가 1983년 군청이 이전하면서 충주시에서 완전 해체하여 복원한 후 그 일대를 공원으로 꾸몄다.

 

관아공원에는 청녕헌과 제금당 외에 충청감영문과 산고수청각, 축성사적비, 순교자현양비 등이 수령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 소나무 등의 수목과 어우러져 있어 고색창연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2층 누각 형식의 관아공원 정문은 정면 3·측면 2칸 규모이며, 정면에 충청감영문(忠淸監營門), 뒷면에 중원루(中原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충주목사가 집무를 보던 동헌 건물인 청녕헌(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66)은 정면 7·측면 4칸의 목조와가 팔작지붕 건물로, 공포와 화반 등의 장식이 웅장하고 아름답다.

 

청녕헌 동쪽으로는 영빈관으로 사용되었던 별관건물인 제금당(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67)이 있는데 이 건물은 정면 7·측면 3칸 규모로 예성별관(蘂城別館)이라고도 한다. 공원에 있는 또 하나의 문화재는 축성사적비(忠州築城史蹟碑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68), 1869(고종 6) 충주목사 조병로가 충주읍성을 개축하여 완공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석비이다. 공원에는 그밖에 관아에서 찬간(饌間) 즉 부엌 용도로 썼던 산고수청각(山高水淸閣) 건물과 신유박해·병인박해 때 순교한 충주의 천주교 신자들을 기리기 위한 순교자현양비가 있다.

 

충주시는 20072월부터 7월까지 사업비 28,000만 원을 투여하여 청령헌 기단부 원형을 복원하고 미관상 어울리지 않던 경계석을 철거하였으며, 소나무와 주목을 식재하고 바닥 전체를 황토로 포장하는 공원 정비 사업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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